후두암 초기증상 총정리

후두암 초기증상 총정리

흡연자라면 "내가 이러다가 암에 걸리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한번씩은 해보시지 않았을까 합니다. 아직 젊은 나이라면 암에 대한 경각심이 그다지 크진 않겠으나 점차 나이가 들어갈수록 경각심이 점점 커지는게 당연합니다.

 

담배로 인해 걸리는 암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그 중 대표적인게 바로 후두암입니다. 방송에서 후두암에 걸리신 분들이 후두쪽에 관을 연결해 숨을 쉬는 모습을 본적이 있으실 겁니다. 요즘은 담배곽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데 폐암이나 위암 같은 경우 사실 와닿는 부분이 크진 않으나 이렇게 외관상 바로 티가날 수 밖에 없는 후두암 같은 경우는 흡연자가 볼 때 두려움을 크게 느낍니다.

 

오늘은 후두암 초기증상에 대해 알아볼텐데 이번 글을 통해 흡연자분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금연에 도전하셨으면 합니다.

 

 

 

후두

후두는 목의 중앙부 기관 사이에 위치하며 호흡과 발성의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입니다.

남성은 후두의 갑상연골이 튀어나와 휘어있는 중앙부가 더 많이 구부러져 있어 앞으로 돌출된 형태이기 때문에 여성의 후두보다 더 두드러져 보이는게 특징입니다.

 

 

후두의 기능

1) 호흡 기능

중앙부 기관 사이에서 공기흐름을 연결해주는 역활

 

2) 기도 보호 기능

우리 몸의 인두는 음식물과 공기가 모두 지나가는 통로이며, 후두와 식도로 분리되어 들어가게 되는데 음식물이나 이물질이 기도에 들어가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활을 수행합니다.

 

 

3) 발성 기능

소리를 내는 성대가 있어 발성에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예를들어, 남성은 연골 중앙부의 휘어지는 각도가 여성에 비해 더 급하고 연골이 많이 튀어나와 있는 형태이기에 성문부위가 길어 남성의 목소리가 여성에 비해 더 굵고 낮은 특징을 갖게 합니다.

 

후두암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이러한 발성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데 성대가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못해 목소리가 변조되어 쉰 목소리가 나옵니다

  

 

후두암이란?

후두암은 후두의 성대와 그 주변부에 악성 종양이 발생하고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발생하는 암을 말합니다.

전체 암발생률의 약 2-5%를 차지하고, 대부분의 후두암은 성문과 성문 상부에서 발생하여 후두를 비롯해 혀와 편도 뒤쪽을 포함하는 인두, 성대 아랫쪽인 성문하나 기관으로 퍼져 나가게 됩니다.

후두암은 악성 종양이 생긴 위치에 따라 그 종류를 구별합니다.
① 성대 위쪽 - 성문 상부암
② 성대 아래쪽 - 성문 하부암

 

 

후두암 원인

후두암은 흡연자에게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으며 습관적인 과음 특히나 흡연과 과음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그 위험성은 배가 됩니다. 그러나 반드시 흡연이 아니더라도 비타민 결핍, 특정 종류의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도 후두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성대에 주로 발생하는 각화증, 만성 염증, 방사선과 공기 오염 등도 원인이 되곤 합니다.

 

 

후두암의 발생빈도는 전 악성종양의 2~5%이지만 특히나 대한민국 남성들에게 발생한 악성종양 중 9번째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굉장히 발생확률이 높습니다. 더욱 문제가 되는건 후두암에 걸린 사람은 후두쪽에만 악성종양이 있는 것이 아닌 구강이나 식도, 폐에서 동시에 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상당수입니다. 이외에도 아예 다른 암에 걸리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 후두암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약 15:1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4:1까지 그 격차가 줄었고 그 이유는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여성 흡연자가 늘어나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후두암 초기증상

후두암 초기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초기증상이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지속적이고 점점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 후두암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1. 쉰 목소리

대표적인 후두암 초기증상으로써 성대 부분에 악성 종양이 늘어나며 말을 할 때 성대가 잘 맞물리지 않게 되어 쉰 목소리가 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목소리가 점차 악화된다는 게 특징이며, 쉰 목소리가 계속 지속되지만 악화가 되진 않는다면 다른 질병으로 인한 음성변화일 수 있습니다.

※ 목소리를 많이 쓰는 강사, 가수, 상인 등은 목소리가 쉬기 때문에 이러한 후두암 초기증상에 대한 경계심이 적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2. 이물감

성대 부분에 악성 종양이 늘어나면 이 종양으로 인해 목에 이물감을 느낍니다. 주로 목소리가 쉬면서 동시에 이물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마치 목에 뭔가가 걸려 있는듯한 느낌을 받는 게 특징입니다.

 

목소리가 쉬지 않고 이물감만 느껴진다면 역류성후두염, 인두신경증일 확률이 높지만 쉰 목소리와 함께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후두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이물감 때문에 가래를 많이 뱉게 되는데 후두부의 조직이 약해지면서 목을 사용하지 않아도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3. 통증

성대 부분에 있는 후두는 음식물이나 이물질이 기도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악성 종양이 생기게되면 주위의 조직을 자극하게 되고 후두는 제 기능을 잃게 됩니다. 이때 음식물이 목을 지나치게 되며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증상이 심하다면 침을 삼킬 때도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침을 삼키는 것만으로도 통증을 느낀다면 이미 후두암이 진행된 상태이기에 시급한 병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4. 호흡곤란

후두가 악성종양으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공기가 제대로 통과되지 못하게 되어 분비물이 과도하게 발생하게 됩니다. 이로인해 성대에 마비가 오거나 후두부가 붓게 되며 호흡곤란을 동반하게 됩니다. 숨을 쉬는데 불편함이 발생한다면 후두암 초기증상에 대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5. 그 밖의 다른 후두암 초기증상들

1) 지속적인 인후통이 발생합니다.

2) 무언가 삼킬 때 덩어리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3) 경부의 종창이나 통증을 느낍니다.

4) 지속적인 기침을 합니다.

5)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합니다.

 

 

후두암 진단

후두암 초기증상을 겪고 병원에 방문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순서로 후두암 진단을 합니다.

 

1) 긴 손잡이가 달린 거울이나 후두경이라고 불리는 내시경을 통해 후두를 관찰합니다.

이럴 경우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부분 마취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2) 이상소견이 발견된다면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후두암의 확진을 위해선 조직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후두암 조직검사는 '후두미세수술'이라고 불리며 전신마취 후에 후두 부위를 관찰하고 병소 부분을 미세하게 제거합니다.

 

 

3) CT 또는 MRI 검사를 통해 종양의 위치를 알아내어 수술적으로 제거가 가능한지, 병기를 결정합니다.

PET, 골스캔, 초음파 검사 등을 이용해 전신 전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 후두암의 전기는 암의 직 전 단계에서 시작하여 1~4기까지로 구분됩니다.
병기가 올라갈수록 후두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를 뜻하고 1기 후두암은 작은 크기로 표면에 국한된 종양이며, 4기 후두암은 후두 바깥까지 진행된 상태를 말합니다.

지금까지 후두암 초기증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