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뺀 자리에 털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보통은 점에서 털이 나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점을 뺀 자리에 털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턱 쪽에 있는 점을 뺐었는데 그 뒤부터 두 세 가닥씩 털이 자라더군요. 생각보다 엄청 신경 쓰이고 미관상으로도 보기 좋지 않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털이 나는 이유

점에서 털이 날 때

점에서 털이 나는 이유는 점 아래에 털이 자라는 기관인 모낭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점은 멜라닌 세포 밀도가 높기 때문에 점에서 자라는 털은 색이 짙거나 두꺼운 경우가 많죠.

 

또한 일부 점들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특정한 부위에 생기기도 하는데 이렇게 생긴 점에는 모낭이 많이 밀집되어 있을 확률이 높고 모낭의 활성도도 많은 편입니다. 이렇게 되면 점이 있는 곳의 털이 유독 길고 굵게 자랄 확률도 높아집니다.

점 뺀 자리에 털이 날 때

원래는 점에서 털이 나지 않았는데 점을 빼고 나니까 그 자리에 털이 나기도 합니다. 당혹스러울 수 있지만, 사실 이건 굉장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점을 빼면서 손상된 피부 조직이 재생되면서 새로운 모낭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털이 자랄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

 

특히나 얼굴 쪽의 점을 뺀 부위에 털이 날 경우 굉장히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데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1. 점 빼기

크기가 큰 점을 뺐었다면 수차례 레이저 시술을 받아야 완전히 제거가 됩니다. 만약, 점을 뺀 지 오래되었음에도 점을 뺀 부위가 아직까지 부어오른 상태이거나 까만 부분이 남아있다면 이는 점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피부과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고 점과 함께 그 밑에 있는 모낭을 완전히 제거하면 털이 나지 않게 됩니다.

• 💡 관련글 : 점 빼는 비용, 관리 방법 알아보기

 

2. 레이저 제모

점을 완전히 뺐음에도 털이 자라는 상태라면 이는 점을 빼면서 손상된 피부 조직이 재생하면서 새로운 모낭이 생긴 경우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레이저 제모를 통해 모낭을 제거해야 합니다. 시술은 한 번으론 큰 효과가 없고 여러 차례 해야 반영구적인 효과가 나타납니다. 남성의 경우 점에서 나는 털뿐만 아니라 수염도 함께 제거하기도 합니다.

 

---

저 같은 경우에는 점을 빼려고 3번 정도 피부과에서 레이저를 했는데 완전히 제거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시간이 꽤 흘렀고 점은 점대로 자라면서 점이 있는 부위에 모낭이 생겨 털이 자라게 되었죠.

 

결국 다시 피부과에서 점과 함께 모낭까지 제거하면서 이제는 깨끗한 상태이긴 한데 지금 생각해 보면 비교적 간단한 시술인 점 빼기도 피부과를 잘 찾아서 받아야겠더라고요. 자칫하면 흉터가 생길 수 있고 저처럼 점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