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3기 4기 생존율 통계

한국인의 대장암 발생률은 세계 2위지만, 의학이 발달함에 따라 발생 대비 사망률은 세계 최저 수준인 186위입니다. 실제로도 국내 대장암 생존율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과거 3기 대장암 환자와 지금의 3기 대장암 환자를 살펴봤을 때 그 병세나 예후가 무척이나 달라졌다고 합니다. 이번 시간에서는 대장암 생존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대장암

대한민국 암 발생 순위

대장암은 맹장, 결장,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대장의 가장 안쪽 표면인 점막에서 발생한 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위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히 발생하는 암으로 손꼽히고 있지만, 그에 비해 사망률은 세계적으로 186위로 최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식생활이 급격하게 서구화가 되면서 대장암 발생률이 높아지다가 최근 들어서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장암은 모든 나이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90% 이상은 40세 이상의 나이에서 발병하고 특히나 60대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장암 생존율

국내 대장암 생존율

의학이 점점 발달하며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대장암 생존율도 75.9%로 크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암의 진행상태인 몇 기(期)이냐에 따라서 생존율이 달라지게 되는데요. 병기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합니다.

 

대장암의 병기(病期)

• 1기 : 대장 점막층·점막하층·근육층 침범
• 2기 : 대장 근육층 넘어 장막까지 침범
• 3기 : 침범 정도와 관계없이 림프절로 전이된 상태
• 4기 : 대장을 벗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

 

악성 종양이 어디까지 침범했느냐에 따라 1~4기로 대장암을 분류하며 4기에 가까워질수록 수술을 하기도 힘들어지고 생존율도 점점 낮아지게 됩니다.

 

대장암 5년 생존율

• 1~2기 : 94.8%
• 2기 말~3기 : 81.6%
• 4기 : 19.6%

 

1기~2기의 5년 생존율은 92.8%, 3기의 5년 생존율은 81.6%, 4기의 5년 생존율은 19.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장암이 조기에 발견되어 수술을 통해 완전히 떼어내는 데 성공했다면 80~90%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그 확률은 50%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몸에 문제가 없는 것 같더라도 주기적으로 진단을 받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대장암 환자 비율

• 0~2기 : 54.2%
• 3기 : 25.2%
• 4기 : 20.5%

 

1995~1999년과 2010~2014년 대장암 환자 비율을 비교해보면 0~2기 환자 비율은  41.2%→54.2%로 증가, 3기 환자 비율은 31.2%→25.2%로 감소, 4기 환자 비율은 27.6%→20.5%로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점을 봤을 때 점점 대장암 조기진단 확률이 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

의학의 발달과 표준화 덕분에 말기암 환자들도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생존율이 크게 늘었습니다. 수술 방법 또한 과거에는 직장을 싸고 있는 직장 막과 관련 없이 암 조직을 수술을 했지만, 최근에는 웬만하면 직장 막을 손상시키지 않고 암 조직만 제거할 정도로 기술이 크게 발전했기 때문에 말기암 환자들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장암 생존율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