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자 :: 설사, 속쓰림, 두통, 피부발진

살다 보면 다치거나 염증이 생길 때가 있는데, 이때 발생하는 감염을 막기 위해 주로 항생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항생제만 복용하면 설사, 피부발진 등의 부작용을 겪는 분들이 있는데요. 도대체 왜 이러한 부작용들이 나타나는지 이번 시간에는 항생제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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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항생제를 왜 사용할까?/사진=freepik

항생제는 인체에 칩입한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거나 죽여서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로써, 미생물이 다른 미생물의 성장을 저해하는 성질을 이용해 만들어졌습니다.

 

과거에는 많은 사람들이 원인도 모른 채 죽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이 1928년에 발견되면서 균의 개념이 생긴 이후로 많은 질병이 치료가 되었으며, 평균 수명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종류	약물군	대표적 약물
세균 세포벽 합성 저해제	페니실린계	아목시실린, 암피실린 등
	세팔로스포린계	세파클러, 세파드록실 등
세균 세포막 기능 저해제	폴리믹신
엽산 합성 저해제	술폰아미드	트리메토프림
핵산 합성 저해제	퀴놀론계	시프로플록사신 등
	리팜피신
단백질 합성 저해제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겐타마이신 등
	마크로라이드계	에리트로마이신 등
	테트라사이클린계	테트라사이클린 등

항생제는 작용기전, 화학구조, 항균 범위 등에 따라 위와 같이 다양하게 분류됩니다. 항생제의 종류에 따라 유효한 균종과 작용하는 기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전문가의 처방에 의해서만 사용되어야 합니다. 

 

 

흔히 식중독, 폐렴, 파상풍 등 몸에 나쁜 세균이 들어왔을 때 항생제를 처방받게 되지만, 필요 이상으로 복용하게 되면 세균들이 내성을 갖게 되어 질병을 더 이상 치료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꼭 세균 감염이 의심될 때에만 의사의 처방에 따라서 복용해야 합니다.

 

만약, 항생제를 잘못 사용하면 병원균이 아닌 유익균이 사멸되어 오히려 몸이 더 좋아지지 않을 수 있고, 오랜 기간 복용하게 되면 내성이 생기며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가 생기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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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항생제는 기본적으로 세균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세균이 꼭 우리 몸에 유해한 것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익한 세균도 항생제로 인해 사멸되어 체내 작용을 저해하거나 내성균에 의해 간접적으로는 우리 몸에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설사
• 피부발진
• 두드러기
• 가려움증
• 호흡곤란
• 입술·혀·후두 부종
• 어지러움
• 실신
• 천명음
• 저산소증
• 복통, 구토, 경련

 

위와 같은 알레르기 반응들을 과민증상이라고 하며, 모든 항생제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작용입니다. 항생제를 복용을 한 이후 발진, 두드러기, 미열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부터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및 쇼크 등과 같은 비교적 심각한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설사는 항생제로 인한 부작용으로 흔히 나타나는데, 이는 항생제 사용 시 대장균 등의 장내 정상 세균들이 함께 사멸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비정상 세균이 증식하거나, 장내 삼투압, 산도 변화 등으로 잦은 설사를 유발하게 됩니다.

 

항생제로 인해 설사가 유발되는 것 같다면 충분한 영양분과 수분 섭취를 해주어야 하며,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다른 항생제를 추가 복용하는 것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 항생제로 소멸된 장내 유익균을 회복하는 방법은?

 

항생제로 인해 나타나는 설사와 같은 과민 증상을 완치를 하기 위해서는 항생제로 인해 소멸된 장내 유익균을 다시 회복해야 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이 바로 장내 유익균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프리바이오틱스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단, 이 역시도 유산균 먹는 시간을 지키고 섭취량을 조절해야 부작용 없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우리 몸 안에 있는 유익한 균들은 항생제 민감성이 높아 쉽게 죽지만, 염증과 만성질환의 원인인 병원균들은 상대적으로 내성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의 처방이 없는 항생제 사용은 자칫하면 치료는 고사하고 체내 미생물의 조성을 망가뜨려 건강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꼭 의사의 처방대로만 항생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항생제 부작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