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골주사 부작용 및 보험적용 가능할까?

관절에 무리를 주는 행위를 자주 하거나 나이가 들 수록 자연스럽게 연골이 닳게 되고 관절 부위에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오늘 알아볼 연골주사는 이러한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초기 환자들의 관절 통증을 경감시키고자 사용하는 주사치료인데, 주기적으로 맞으시는 분들은 혹시나 부작용이 있진 않을지 걱정이 되실 것 같습니다.

 

본문에서 연골주사 부작용과 보험적용 여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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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골주사

주사기 / 사진=pexels

연골주사는 관절의 연골을 구성하고 있는 히알루론산이 주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는 일종의 윤활제 역할을 하는 주사입니다. 연골을 보호하고 관절 운동을 원활하게 해 주고 염증을 제거하여 통증을 경감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바르는 로션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연골의 손상이 적은 퇴행성관절염 초기일 때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고 이미 연골 손상이 극심한 말기일 때는 사용해도 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흔히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치료 및 증상 개선을 위해 여러 가지 주사치료를 하게 되고 그중 대표적인 것이 연골주사와 뼈주사입니다. 가끔씩 이 둘을 같은 주사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완전히 다른 주사입니다.

 

구분	연골주사	뼈주사
주성분	히알루론산	스테로이드
사용처	경미한 관절 통증을 느끼는 환자 퇴행성 관절염 초기 환자	극심한 관절 통증을 느끼는 환자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
효과	천천히 통증 완화, 오래 지속	단시간에 부기 및 통증 완화
내성	특별한 내성 없음	자주 맞을 경우 내성 생길 수 있음

연골주사의 주성분인 히알루론산은 우리의 연골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로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관절염이 발생하면 줄어드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집니다. 연골주사는 이렇게 줄어드는 히알루론산을 보충하여 연골 마모를 더디게 하고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여 통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스테로이드와는 달리 히알루론산이 주성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단시간에 효과를 보긴 힘들지만, 천천히 통증이 완화되고 오래 지속되며 계속 맞는다고 해도 특별한 내성이 생기거나 하지도 않기 때문에 비교적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주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뼈주사의 주성분은 스테로이드이며 추가적으로 통증 완화를 위해 마취제, 흡수를 돕는 약 등을 조합하여 사용합니다. 주로 극심한 관절 통증을 느끼거나 이미 연골주사로는 효과를 볼 수 없는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들에게 주로 사용됩니다.

 

단시간에 부기와 통증이 완화될 수는 있지만, 이미 닳아버린 연골을 재생시키는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통증을 완화시키는 용도로 사용하되, 너무 자주 사용할 경우 내성이 생길 수 있고 골다공증, 연골 변성, 혈당 증가, 부신 피질 호르몬 결핍증 등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주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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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무릎 통증을 느끼는 사람 / 사진=freepik

연골주사는 스테로이드가 주성분인 뼈주사와 달리 우리 연골을 구성하고 있는 히알루론산이 주성분이기 때문에 부작용 우려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일종의 주사치료이기 때문에 관절 내로 원활히 들어간다면 딱히 불편함을 유발하지 않지만, 무릎 주변 근육이나 다른 연부조직으로 퍼지게 되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딱히 손을 쓸 필요는 없고, 약물이 저절로 흡수될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불편함이나 통증이 점점 사라질 것입니다. 처방받은 약을 먹고 물리치료를 하면서 경과를 지켜보시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연골주사 역시 닳아버린 연골을 재생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마모가 되는 속도를 최대한 줄이는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골주사에만 의존을 하게 되면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게 만들어 관절염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평소 관절에 무리를 주는 생활 패턴을 개선하고 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과 연골, 뼈 항상성 유지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 섭취 등 자가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가 관리 없이 연골주사에만 의존할 경우 퇴행성관절염은 어찌 됐든 점점 진행될 수밖에 없고 결국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뼈주사를 맞아야 하거나 인공 관절 수술을 받아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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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적용 여부

진료를 보고 있는 의사 / 사진=freepik

• 1주 간격으로 한 번씩 총 3회 의료보험 적용 가능(6개월마다 갱신)
• 제외대상 : 관절염 4기 환자

 

연골주사는 1주 간격으로 한 번씩 총 3회에 한해서 의료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고 이 경우에는 본인부담금 약 2만 원 대로 저렴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후 6개월이 지나면 다시 보험수가로 주사를 맞을 수 있습니다.

 

단, 관절염 4기 환자의 경우에는 이미 연골주사를 맞더라도 큰 효과를 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의료보험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주사 치료보단, 수술적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라 판단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6개월에 4회 이상 연골주사를 맞길 원하시는 분들은 4회 때부터는 의료보험 혜택은 받지 못해도 가입되어 있는 개인 실비보험에서는 보상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보험사 직원과 상담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연골주사는 관절염 치료를 위해 병행되는 보조적 수단일 뿐,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시고 자가 관리를 병행하며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합시다. 지금까지 연골주사 부작용과 보험적용 여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