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전조증상 : 나이는 상관없다
- 신체/신체질환
- 2020. 7. 18.
뇌졸중 전조증상 : 나이는 상관없다
세계보건기구의 통계에서 전세계적으로 뇌졸중은 사망원인 중 두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밝힌 바 있고, 단일 질환으론 국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전세계 인구 6명 중 1명은 일생 중 뇌졸중을 경험할 정도로 우리 생각보다 뇌졸중은 굉장히 흔한 질병입니다.
"팔, 다리 한쪽에 힘 빠지는 등 뇌졸중 전조증상 갑자기 나타나" 최근 뇌졸중은 노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층 20대, 30대 가리지 않고 질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노년층은 뇌졸중 전조증상을 겪게 되면 몸의 이상을 인정하고 바로 병원진단을 받으러가는 모습을 많이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젊은층은 뇌졸중 전조증상을 겪게 되더라도 노년층이 겪는 질환이라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하지만 젊은층의 뇌졸중 질환자는 2013년 1만3892명으로 통계됐으나, 2016년 단 3년사이에 2만1709명으로 약 56%로 크게 증가됐습니다. 이러한 통계는 더 이상 뇌졸중은 노년층만 겪게 되는 질환이 아닌 나이는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겪게 될 수 있는 질환임을 증명합니다. 오늘은 뇌졸중 전조증상에 대해 알아보고 혹시 증상이 본인이 겪고 있는 증상과 매우 일치하다면 꼭 병원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뇌졸중이란
뇌졸중이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발생하여 뇌 손상을 유발하고,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뇌혈관 질환을 말합니다.
또 뇌졸중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는 현상을 뇌경색이라 하고, 터지는 현상을 뇌출혈이라 하는데 그 부분의 뇌가 손상이 생겨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입니다.
따라서, 뇌졸중을 '뇌혈관 질환'이라고 하며, 우리나라에선 흔히 '중풍'이라고도 합니다.
▣ 뇌경색
원래대로라면 혈관에 의해 혈액을 공급받던 뇌가 혈관이 막혀 더이상 혈액을 공급받지 못해 일부가 손상되는데 이를 뇌경색이라고 하고 허혈성 뇌졸중 혹은 경색성 뇌졸중이라 말합니다.
▣ 뇌출혈
혈액을 공급하던 혈관이 터져 뇌 안에 피가 고이게 되고 그 부분의 뇌가 손상되는데 이를 뇌출혈이라고 하고 혹은 출혈성 뇌졸중이라 말합니다.
서양에서는 뇌경색보다는 뇌출혈이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통계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허혈성 뇌졸중 즉, 뇌경색이 약 85%를 차지하며 출혈성 뇌졸중보다 더 많은 것으로 통계되고 있습니다.
뇌졸중은 과거에는 노년층들이 주로 겪던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2013년 1만3892명으로 통계됐던 젊은층의 뇌졸중 질환자가 3년 만에 56% 상승한 2만1709명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더이상 젊은층들도 뇌졸중을 피해갈 수 없게 되었고 실제로도 뇌졸중 전조증상을 호소하는 젊은층들이 증가하였습니다.
뇌졸중 전조증상
우리의 뇌는 셀 수 없이 많은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뇌 혈관의 문제가 생기게 되어 뇌 일부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그 일부에서 담당하던 능력에 장애가 발생하는데 이를 뇌졸중 증상이라 말합니다.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게 특징이며 대표적인 뇌졸중 전조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반신 마비
갑작스럽게 한쪽 팔,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팔과 다리를 움직이게 하는 운동신경은 대뇌에서 내려오다가 뇌간 부분에서 교차하는데 만약 한쪽 뇌에 이상이 생기면 대부분 그 반대 쪽에 마비가 발생합니다.
※ 뇌간 뇌졸중의 경우에는 한쪽 뿐만이 아닌 사지가 전부 마비되기도 합니다.
2. 반신 감각 장애
감각신경도 운동신경과 마찬가지로 교차하며 이동하기 때문에 손상된 뇌의 반대측의 얼굴, 팔, 다리에 감각 장애가 발생하며 대부분 만신 마비를 동반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감각이상이 심해져 몹시 불쾌하게 저리고 아플 수 있습니다.
3. 언어 장애(실어증), 발음장애(구음장애)
정신이 멀쩡하지만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남의 말을 이해지 못하는 등 언어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언어를 담당하는 중추는 좌측 대뇌에 위치해 있는데 좌측 대뇌의 뇌졸중일 때 대게 우측 반신 마비와 함께 실어증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에는 글을 못 읽거나 못 쓸 수 있습니다.
말을 하거나 알아들을 수는 있지만 혀, 목구멍, 입술 등의 근육이 마비되어 정확하게 발음을 할 수 없는 증상을 발음장애(구음장애)라고 합니다. 음식물을 삼키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4. 치매, 의식장애, 식물 인간 상태
두 번 이상의 반복적인 뇌졸중이 발생하면 기억력, 판단력, 등등 지적 능력은 떨어지고 동작이 서툴러지며 심한 경우 대소변도 제대로 가리지 못하게 됩니다. 또 감정 조절에 문제가 발생해 아무런 이유없이 울고 웃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뇌졸중이 심각한 상태라면 의식장애가 발생합니다. 가장 심각한 의식장애는 혼수상태이며 이런 때에는 환자에게 어떤 자극을 주더라도 깨어나지 못하고 혼수 상태에서 목숨을 건졌다 하더라도 식물 인간 상태로 계속 남을 수 있습니다.
식물 인간 상태에서는 눈도 뜰 수 있고 잠도 자기도 하지만 인식능력은 없기에 사람 구실을 할 수 없으며 반대로 인식능력은은 있지만 심한 언어 장애, 완전 사지 마비로 인해 꼼짝 없이 누워 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5. 이외의 뇌졸중 증상
- 한쪽 눈의 시력저하가 발생하는 경우
- 음식물을 제대로 삼키지 못하고 사래에 잘 걸리며 침을 자주 흘리는 경우
- 걸을 때 한쪽으로 쏠려 넘어지는 경우
- 입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안면마비, 심한 두통이나 구토 등
뇌졸중 전조증상을 겪었다면 ?
위와 같은 뇌졸중 전조증상들을 겪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흔히 헷갈리는 게 뇌졸중 전조증상들은 몇 분 내지 몇 시간 안에 저절로 호전되기도 하기 때문인데 이를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라 하며 완전히 괜찮아진 것이 아니고 앞으로 발생할 뇌졸중의 강력한 경고이므로 이런 경우에도 꼭 병원 방문을 해보셔야 합니다.
뇌졸중은 일단 발생하게 되면 사망 혹은 심각한 장애를 유발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이를 최대한 막기 위해선 뇌졸중 전조증상을 파악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전문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뇌졸중 치료
뇌줄중 치료는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혈전용해제 치료를 하며 이를 위해선 3시간 안에 병원에 가야 합니다. 혈전용해제 정맥주사를 뇌졸중 증세 발생 후 최대한 4시간 30분까진 사용할 수 있으나 일찍 주사를 맞을수록 치료효과는 더 커집니다. 이 때문에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을 3시간이라 하기도 합니다.
만약, 뇌졸중 증상 발생 후 골든타임이 지났다면 24시간 이내에는 특수 기구를 이용한 혈전제거술로 혈전을 빼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될 경우 골든타임에 뇌졸중을 치료하는 것에 비해 후유증이 남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을 인지했다면 즉시 응급실에 내원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뇌경색인 경우
초급성기에 가능한 혈전용해제 응급 치료, 항혈소판제제, 항응고제 등 약물치료
▣ 뇌출혈인 경우
혈압조절, 뇌압조절 등의 응급 치료를 하며 때에 따라선 수술적 치료
뇌졸중 환자들의 경험담
거의 대부분의 뇌졸중 환자들은 의식을 잃기 전 갑작스러운 뇌졸중 전조증상을 경험했다 말합니다.
평범한 23세 사례자는 어느날 갑자기 한쪽 머리가 깨질듯한 통증을 느껴 병원에 찾아갔고 뇌졸중을 진단받아 외부에 있는 혈관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아 다행히도 지금은 건강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또 다른 30대 사례자는 남성은 평소때와 다름없이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두통을 느꼈으나 단순한 피로라 생각하고 잠이들게 됐고 일어나보니 이미 수술을 마치고 왼쪽 전체 마비 상태로 20일이 지나있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사례자는 운전을 하고 있는 도중 뜬금없이 액셀과 브레이크를 혼동했다고 합니다. 순간 놀랐지만 조금 쉬고나니 평소와 다름없이 멀쩡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지만 다음날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어지러워 병원에 찾아가게 되고 뇌졸중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로드FC밴텀급 챔피언 이윤준 선수는 술, 담배를 전혀하지 않고 건강관리에 매진했으며 혈당, 혈압 모두 정상인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아침밥을 먹고 어지러워지고 구토를 하게 되었는데 단순히 더위를 먹었다 생각했으나 결국 정신을 잃고 쓰러지게 되었습니다.
불행 중 다행히도 같이 사는 형의 도움으로 즉각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에 실려갔고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 혈전용해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덕분에 처음엔 반신마비가 발생했으나 꾸준한 재활치료를 통해 이제는 정상인들과 다름 없이 건강한 상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뇌졸중은 남녀노소 나이까지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질환이며 갑작스럽게 발병하기 때문에 대처가 힘들 수 밖에 없는 질환입니다. 빠른 치료를 받지 못할 시 큰 후유증을 유발하며 최악의 경우엔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무시무시한 질환인 만큼 만약 오늘 알아본 뇌졸중 전조증상을 겪게 된다면 신속히 응급실로 가도록 합시다.
지금까지 뇌졸중 전조증상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