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등급판정기준 총정리

소리를 듣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를 앓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에 따라 국가에서는 청각에 문제가 심한 분들에 한해 장애등급 기준에 따라 급수를 나누어 보청기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여러 가지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서는 청각장애 등급판정기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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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진단검사

청각장애 등급 판정을 받기 위해선, 장애의 여부와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청각장애 진단검사를 먼저 받으셔야 합니다. 검사는 설비가 준비되어 있는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받을 수 있으며, 검사 종류와 횟수가 다음과 같이 정해져 있습니다.

• 순음청력검사 3회
• 뇌파검사(ABR검사) 1회

이비인후과에서 순음청력검사 3회와 뇌파검사 1회를 받고 결과가 일정 이상의 데시벨이 나와야 청각장애 등급 판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청각장애는 6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에만 판정을 하기 때문에 결과 검사지와 함께 6개월간의 진료기록도 함께 준비되어야 합니다. 진료기록은 진료를 받은 병원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병원에 따라 검사설비가 준비되어 있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방문 전 청각장애 진단검사가 가능한지를 먼저 문의해보고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순음청력검사

순음청력검사를 받는 모습

순음청력검사란, 오디오 미터를 이용해 125. 250, 500, 1000, 2000, 4000, 8000Hz의 각 주파수만으로 구성된 음을 이용해 소리의 크기를 올리거나 내리면서 가장 작은 크기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역치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검사방법은 음의 전달 과정에 따라 기도 검사와 골도 검사로 나뉩니다. 기도 검사는 이어폰을 통해 말소리나 순음을 들려주고 리시버→외이도→고막→이소골을 거쳐 최종적으로 내이로 전달되는 반응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골도 검사는 귀 뒤에 있는 유양돌기 위에 진동자를 놓아 두개골의 뼈를 진동시켜 내이에 직접 소리를 전달하여 진동 자극에 대해 반응하는 역치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뇌파검사(ABR검사)

뇌파검사를 받는 모습

뇌파검사의 정확한 명칭은 청성뇌간 반응 검사라고 합니다. ABR 뿐만 아니라, ASSR, ECoG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ABR을 주로 이용하며, 부르기 쉽게 뇌파검사라고 합니다.

 

뇌파검사는 헤드폰 또는 이어폰을 착용한 환자에게 여러 강도의 소리 자극을 들려주고 뇌에 청각기관으로부터의 전기반응이 나타나면 이 반응을 머리에 전극을 붙여 기록하는 검사입니다. 환자가 따로 무언가를 할 필요는 없고 그냥 누워서 헤드폰 또는 이어폰을 착용한 상태에서 가만히 계시면 저절로 뇌파가 기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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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등급판정기준

청각장애등급	상태
2급	두 귀의 청력 손실이 각각 90dB 이상인 사람
3급	두 귀의 청력 손실이 각각 80dB 이상인 사람
4급 1호	두 귀의 청력 손실이 각각 70dB 이상인 사람
4급 2호	두 귀의 어음명료도가 50% 이하인 사람
5급	두 귀의 쳥력 손실이 각각 60dB 이상인 사람
6급	한 귀의 청력 손실이 각각 80dB 이상, 40dB 이상인 사람

 

청각장애 진단검사를 통해 측정한 청력 손실 여부에 따라 2~6급까지 나누어집니다. 청각장애 1급은 청각장애뿐만 아니라, 다른 장애까지 중복으로 앓고 있어야 판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유의하실 점은 한 귀의 청력 손실만으로는 청각장애에 해당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가장 낮은 청각장애 등급인 6급의 경우에도 한 귀의 청력 손실이 각각 80dB 이상, 40dB 이상인 사람에 한해서만 청각장애 6급 판정을 해주기 때문에 한 귀의 청력 손실이 80dB 이상이라고 해도 다른 한 귀의 청력 손실이 40db 미만이라면 청각장애 판정을 받지 못합니다.

 

청각장애 등급판정기준에 해당되신다면, 병원에서 청력검사결과지, 진단서 등 진료기록을 발급받으신 후 주민세터에 방문해 청각장애 등록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이때 진단서는 1개월 이내의 자료여야 합니다. 주민센터에서는 서류를 검토한 후 연금관리공단을 통해 장애등급 심사를 의뢰하고 심의가 통과되면 비로소 청각장애 등록과 복지카드를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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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등록이 되면 보청기 국가 지원금뿐만 아니라, 통신요금, TV 수신료,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실 정도로 청각에 문제가 심하시다면 검사를 받고 청각장애등급에 해당되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청각장애 등급판정기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