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초기증상 총정리

대장암 초기증상 총정리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선 갑상선암, 위암과 함께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암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국가암등록 통계에 의하면 2011년에 우리나라에 발생한 대장암은 총 28,112건으로 전체 암 발생 218,017건의 12.9%를 차지하며 암 발생빈도 3위, 암사망률 4위를 차지하는 암입니다.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합니다.

혹시 내가 대장암이 의심된다면 오늘 알아보는 대장암 초기증상에 대해 알아보고 전문의에게 정밀진단을 받아보시는 게 현명합니다. 

 

 

 

대장암이란?

대장은 소화기관에 속하며 소장과 항문 사이에 위치하는 기관입니다. 대장의 전체 길이는 약 1.5 미터 정도이며 우측에서부터 맹장, 상행, 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자결장, 직장으로 나뉘어 분류합니다.

 

대장암은 주로 대장의 상피세포에서부터 암세포가 발생하고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 암이 생겼다면 결장암, 직장에 암이 생겼다면 직장암 등이라고 말합니다.

 

대장암의 원인

대장암의 발생 원인으론 크게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

식이요소 및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한 역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장, 직장암은 주로 동물성 지방질과 고기를 많이 먹는 미국같은 유럽 국가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한국이나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는 이에 비해 발생률이 낮았으나 근래에는 식습관, 식생활이 서구화됨에 따라 과거에 비해 대장, 직장암의 발생률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알콜, 담배 등도 발생률을 높일 수 있으며 흡연 만으로도 대장암 발생률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습니다.

 

 

2) 유전적 요인

대장암 발생환자 중 5%는 명확히 유전에 의해 발병했다고 밝혀졌고 전체 대장암의 약 15~20%는 유전적소인과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대장암의 발병률을 높이는 가족내 유전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선종성 대장폴립이라고 불리는 가족성 용종증(FamiliarAdenomatousPolyposis)입니다. 이 질환은 적게는 수개, 많게는 수천개의 선종이 대장벽에 생기게되면서 성인이 되면 거의 100% 암으로 발전하는 유전 대장암입니다.

 

두 번째는 최근에 그 원인 유전자들이 밝혀진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Hereditary Non-PolyposisColorectal Cancer)이며, 이 질환은 이른 나이에 발생하고 가족성 용종증 보다 흔합니다. 또한 직계가족의 대장암 발병위험이 2~3배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대장암 초기증상

대장, 직장암도 다른 장기의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라면 즉, 암이 아주 작을 때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대장쪽에 뭔가 문제가 있는건가 느낄 정도라면 이미 대장암은 초기증상이 아닌 이미 암이 어느정도 발전한 상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음은 암이 발생한 대장 부위에 따른 증상들입니다.

 

1. 상행결장 : 통증, 식욕감퇴, 소화불량, 빈혈, 체중감소, 장 폐쇄 증상

오른 쪽에 있는 대장을 상행결장이라 합니다. 이 상행결장은 하행결장보다 대장의 직경이 크고 그 안에 있는 내용물도 액체성이기 때문에 상행결장에 암이 발생하게 되면 암으로 인하여 대장이 막혀서 생기는 통과장애 증상이 발생합니다.

 

 

통과장애란, 폐쇄증상이라고도 불리며 암이 상당히 많이 진행되었을 때 나타나고 주로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오른쪽 아랫배에 심하지 않은 통증, 식욕감퇴, 소화불량, 빈혈,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오른쪽 아랫배에서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도 약 10% 정도 된다고 합니다.

 

 

2. 하행결장 : 변비, 통증, 혈변, 장 폐쇄 증상

반대로 왼 쪽에 있는 대장을 하행결장이라 합니다. 횡행 결장과 좌측 대장으로 갈수록 변이 농축되고 대장의 지름이 좁아지기 때문에 변비와 통증 증상을 유발합니다.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이 하행결장에 암이 발생했을 때 더 흔하게 보며, 장 폐쇄 증상도 함께 발생합니다. 설사를 하다가도 변비로 바뀌는 배변 습관의 변화도 함께 나타납니다.

 

 

3. 직장 : 혈변, 변비, 설사, 잔변감 

직장에 암이 생기는 경우 끈적끈적한 점액성 혈변을 보는 증상, 변비나 설사를 동반할 수 있고 배변 후 변이 남아있느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배변 시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고 항문 가까운 곳에 암이 발생했다면 대변을 보는 것도 힘들게 되거나, 대변이 가늘어지며, 잔변감 또는 대변을 봤을 때 뒤가 무지근한 느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장암 진단방법

대장암 초기증상이 의심된다면 전문의를 찾아가야겠고 그 전에 먼저 어떤식으로 대장암 검사를 하는지 궁금하실 것 같아 주로 시행되고 있는 대장암 진단방법을 소개합니다.

 

 

▣ 직장 수지 검사

의사가 자장갑을 끼고 윤활제를 바른 후 항문을 통해 손가락을 삽입하여 직장에 비정상적인 덩어리가 만져지는지, 출혈은 발생하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 암태아성항원(CEA) 검사

높은 암태아성항원(CEA)의 수치가 나타난다면 이것은 대장암 뿐만 아니라 다른 암이 있을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 수치는 간경변증, 간질환, 알코올성 췌장염 환자나 흡연자에게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대장암의 수술 전 단계나 암 치료의 효과를 검사하기 위해서 또는 대장암과 다른 암의 재발 확인을 위한 검사에서 보조적으로 사용되는 ㅓㅁ사입니다. 

 

 

 

▣ 분변 잠혈 검사

대변을 이용하는 검사로 대장암 진단의 가장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보통 건강 검진을 받을 때도 시행하게 되며 잠혈이 있는 경우 대장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 추가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큰 불편 없이 검사가 가능하지만 이 검사만으로 대장암 진단을 하기엔 정확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 대장 촬영술

대장촬영술이란 대장을 깨끗이 청소한 후 항문을 통해 작은 관을 삽입하여 조영제를 주입하고, 이에 다시 공기를 주입하여 대장을 팽창시키면서 조영제를 대장벽에 얇게 도포하여 X-선 투시장치로 영상을 획득하는 검사법입니다. 직장에서부터 거꾸로 약을 주입하여 소장 말단부까지 검사를 하며 대장벽에 붙어있는 분변은 대장용종과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장을 깨끗하게 비우는 것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장점
대장의 전체적 윤곽과 형태를 알 수 있으며 대장장암의 전반적 위치파악이 용이, 염증성 변화나 허혈성 변화 등의 대장벽 변화를 알 수 있음

단점
대장이 깨끗하게 청소되지 않으면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고 작은 용종에 대한 정확도가 대장내시경보다 떨어짐

 

 

▣ 대장 내시경검사

대장 내시경검사는 불빛과 유연성이 있는 튜브를 이용하여 대장을 직접 보는 검사 방법입니다. 대장환의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으로 알려졌으며 그 이유는 의사가 직접 출혈 부위와 병변의 표면을 관찰할 수 있고 조직 상태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시경 검사와 함께 조직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수면제를 정맥에 주사하여 환자가 자는 동안 수면 내시경을 시행하며 환자는 검사를 위해 전날 저녁식사는 죽 등으로 가볍게 하고 하제를 복용하여 대장 내에 남아있는 분변을 제거하도록 합니다.

장점
대장 종양이나 폴립의 발견에 매우 탁월하고 발견한 이상 병변에 대해 조직검사 및 초기 병변에 대한 즉시 치료까지 가능

단점
검사하는 동안 환자가 불편감을 느낄 수 있고 암 등으로 대장 내강이 막혀있다면 더 이상 검사 불가

 

지금까지 대장암 초기증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말이 초기증상이긴 하지만 우리가 생활을 하며 이상을 느낄 정도면 말씀드렸듯 이미 암은 발전되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알아본 대장암 증상들을 겪고 계시다면 즉시 전문의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 이번 포스팅은 세브란스 연세암병원, 충북지역암센터의 문헌을 참고하여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