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하루 권장량에 대해 알아보자

나트륨은 우리 몸의 필수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하루 권장량을 넘기며 과도하게 섭취하게 될 경우 심혈관질환, 뇌졸중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한국인을 기준으로 한 나트륨 하루 권장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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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하루 권장량

나트륨은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을 높이는 위험 요소로써 각국에서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WHO에서 발표한 나트륨 하루 권장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WHO 나트륨 하루 권장량

WHO에서 발표한 나트륨 하루 권장량

WHO에서 발표한 나트륨 하루 권장량은 2,000mg입니다. 하지만 이 자료는 단기간의 연구를 근거로 마련되었기 때문에 나트륨을 적게 섭취하면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는 근거로 들기엔 부족합니다.

 

때문에 캐나다 맥마스터대학은 21개국에서 진행한 전향적 도시-농촌 역학조사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다른 지역들을 선정해 나트륨 섭취량에 따른 혈압 상승률,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조사해본 결과 비선형적인 관계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나트륨 섭취량이 1g씩 증가할수록 혈압도 2.86mmHg씩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으나, 이 결과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가장 높은 지역(1일 섭취량 : 5.08~7.49g)에서만 유의미했고 중간 지역(1일 섭취량 : 4.43~5.08g)이나 가장 낮은 지역(1일 섭취량 : 3.42~4.43g)에선 나트륨을 하루 1g씩 더 섭취하더라도 혈압이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트륨 섭취량이 적은 지역에서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1g 증가할수록 오히려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감소했지만,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1g 감소할수록 발생률이 증가했습니다. 즉, 나트륨 섭취량이 너무 과해도 문제지만, 적어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인 평균 나트륨 섭취량

2011~2018년 한국인 평균 나트륨 섭취량

2018년 기준 식품의약품 통계연보에 따르면 한국인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1일 3274mg입니다. WHO에서 발표한 나트륨 하루 권장량과 비교했을 땐 조금 더 높은 섭취량이지만, 과거에는 1일 섭취량이 4,831mg이었던 것에 비해 굉장히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또한 본인의 나트륨 하루 섭취량이 평균보다 높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5g 미만이라면 건강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에 5g 이상이 아니라면, 굳이 나트륨 하루 섭취량을 줄일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나트륨 섭취량이 너무 적으신 분이라면 나트륨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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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알고 계셨을 수 있지만, 나트륨을 너무 적게 섭취해도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하루 섭취량을 5g 미만으로 낮추되 3~4g 정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나트륨 하루 권장량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