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 총정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액체를 많이 섭취한 것도 아닌데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될 때가 있습니다. 특히나 밤에 혹은 수면중일 때 이러한 증상을 겪는다면 신체적 질환이 원인일 수 있기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주어야 합니다.

단순히 물을 많이 섭취했거나 혹은 커피나 음료수를 많이 섭취했을 때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을 겪게 될 수 있으나, 이것들과는 별개로 평소처럼 생활을 해도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지거나 한다면 여러모로 불편함을 겪을 수 밖에 없고, 그에 따라 피곤함도 점점 쌓이게 됩니다.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겠으나, 아래에서 대표적인 질환들을 소개해드릴테니 만약 본인이 이에 해당하는 것 같다면 그에 맞는 검사와 치료를 해주셔야 질환이 더이상 악화되지 않을 것입니다.

정상적인 성인의 소변량

정상적 성인의 하루 물 섭취량 : 1~2L
정상적 성인의 하루 소변량 : 1~2L
비정상적인 성인의 하루 소변량 : 3L

사람마다 소변량이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정상적인 성인이라면, 평균적인 하루 물 섭취량은 1~2L이고 소변량 역시 1~2L 정도입니다. 하지만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 등을 겪는 분들이라면 하루 소변량이 3L 이상 초과되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다뇨'를 의심할 수 있고, 특히나 소변량이 적든 많든 하루 8회 이상 화장실을 이용하신다면 '빈뇨'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체중, 성별, 수분 섭취, 운동량, 땀 배출, 방광 크기 등 여러가지 이유들로 소변량의 차이는 어느정도 있을 수 있겠지만, 하루 8회 이상 화장실을 자주 이용하실 정도로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을 겪고 계신다면 신체적 질환과 연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더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치료를 해주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

성인의 경우 정상적인 하루 소변 횟수는 5~6회가 정상이며, 청소년은 6회 이하, 소아는 8~10회라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이러한 소변 횟수는 건강과 연관이 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대표적인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들입니다.

#1 과민성 방광

과민성 방광은 말 그대로 방광이 너무 예민하여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방광배뇨근 수축이 마음대로 일어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과민성 방광은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있습니다.

절박뇨 :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을 수 없는 증상
빈뇨 : 소변 횟수 8회 이상 (특히 밤에는 2회 이상)
야간뇨 :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깨는 증상
절박성 요실금 : 소변이 마렵고, 참지 못해 새는 증상

위 증상들 중 하나 이상이라도 해당된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이 우리의 목숨과 연관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소변이 새는 요실금으로 인해 위생문제나 요실금이 아니더라도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들로 인해 불편함, 피로감 등 생활에 있어 큰 불편함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 불안감, 수면부족, 만성피로 등이 동반되기도 하며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은 생각보다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20세 이상 성인 10명 중 1.6명에게 나타나고, 65세 이상에서는 10명 중 3명에게 나타나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납니다.

과민성 방광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지금까지는 뇌졸중, 치매, 척수손상, 파킨슨병, 출산 시 신경손상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졌으며 출산, 노화로 인한 골반저근이 약해져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방광 내 이물, 당뇨, 변비, 비만 등도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과민성 방광 증상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과민성 방광으로 병원을 찾게 되면 주로 사용되는 약물은 '항콜린제'입니다. 항콜린제는 방광 배뇨근의 수축을 억제하는 기능을 하며 방광을 안정시켜 빈뇨, 요실금 등의 증상들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 치료로 효과를 못본다면, 자극 발생기를 몸 안에 영구로 삽입해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을 완화시키는 '천수신경자극술'을 하기도 합니다.

소변을 참는 방광훈련을 할 수도 있는데, 소변이 마려울 때 5분 정도 참기를 시작하여 조금씩 시간을 늘려나가시면 됩니다. 이외에도 등을 바닥에 대어 눕고 다리를 가볍게 벌려 무릎을 굽힌 자세에서 전립선과 항문을 조이고 이완시키는 '골반저근 운동'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2 신장 기능 약화

신장은 우리 몸의 체내에 있는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해주는 역활을 하는 장기입니다. 따라서,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을 겪게 된다면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음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신장에 문제가 생기면 이러한 배뇨 문제 뿐만 아니라, 혈압 상승, 빈혈, 뼈가 약해지는 등의 문제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신장 검사는 단순하게 혈액검사를 통해 체내에 남아 있는 요소질소 수치를 확인하여 판단이 가능합니다. 보통 6~20mg/dL이면 정상이라고 판단하고, 이보다 높다면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갑작스럽게 소변량, 소변횟수가 많아진다면 신장 기능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고 특히나 수면 중일때 깨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면 더욱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신장 기능이 약화되면 삼투압 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손이나 얼굴부터 시작하여 전신으로 몸이 붓는 부종 증상을 겪기도 하고, 체내의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여 몸에 쌓이는 독소로 인해 딸꾹질, 눈떨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정상적인 성인의 소변색은 투명한 연노란색이지만,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붉은 빛을 띠는 혈뇨 증상과 함께 거품이 많이 낀 담백뇨 증상을 보입니다. 이처럼 소변색이 붉거나 검다면 신장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이니 꼭 전문의와 상담하여 진찰을 받아봐야 합니다. 요로결석, 신장암 등의 전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방광염

방광에 염증이 발생하면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을 겪을 수 있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러한 방광염은 남성보단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그 원인은 여성은 남성에 비해 요도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항문과 외음부의 위치가 가까운 해부학적 특성 때문입니다.

특히나 폐경기 여성의 경우 방광 점막 부분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에 균으로부터 제대로 방어할 수 없어 방광염에 걸리기 더욱 쉽고, 이로 인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지만 정작 소변량은 얼마 되지 않고 배뇨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을 겪고 계신다면 방광염을 의심해볼 수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병원 진단이 필요합니다.

#4 임신

여성은 임신 중기부터 말기까지 아이가 자람에 따라 자궁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장기와 방광을 함께 압박하게 되면서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임신이 원인이 되어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을 겪으신다면, 출산 후 증상이 점차 완화되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5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은 여성에겐 없는 부위로 오직 남성에게만 존재합니다. 방광 아래에 위치한 전립선은 전립선액을 분비하는 역활을 하는데 이 전립선이 커지면서 방광을 압박하게 되면 이를 전립선 비대증이라고 합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특히 50대 이상 남성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대표적으로 빈뇨, 야간뇨, 잔뇨감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도 전립선 비대증과 연관이 있을 수 있고 초기에는 소변횟수가 많아지다가 심해질 경우 노폐물이 요도에 쌓이게 되며 요로결석, 각종 신장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6 커피

커피를 많이 마시면 소변이 더 자주 마렵게 됩니다. 커피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고 이 성분이 이뇨작용을 촉진시키기 때문입니다. 연구 결과로도 커피를 마시게 되면 평소보다 소변량이 30%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커피는 소변량, 횟수를 늘릴 뿐만 아니라, 카페인이 중추 신경계를 자극하기 때문에 각성 효과로 수면을 방해하는 역활을 하기 때문에 수면전에 섭취하시는 건 피하시고, 평소에도 적정량만을 섭취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마치며

이외에도 날씨가 추워지면 평소보다 낮은 기온으로 인해 신장과 방광에 영향을 주어 신장이 노폐물을 수분과 함께 내보내어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평소보다 방광도 작아지게 되어 소변 저장량이 적어져 소변횟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면무호흡, 불면증, 기면증 등의 수면장애가 있다면 밤에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을 유발하는 일이 많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빈번하고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에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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