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급여 의뢰서란 : 발급 방법, 비용 부담

우리나라는 3단계의 의료전달체계를 갖고 있습니다. 1차는 의원급, 2차는 병원급(종합병원), 3차는 상급병원(대형 및 대학병원)을 말하는데 단계가 올라갈 수록 더욱 뛰어난 전문성과 의료기기를 갖고 있는 병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3차병원에서 진료를 받기를 원하신다면 1, 2차 병원의 진료의뢰서 혹은 요양급여 의뢰서가 있어야 보험 처리를 받을 수 있는데요. 만약 이것이 없는 경우 매우 비싼 3차병원의 병원비를 본인이 100% 부담해야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요양급여 의뢰서란 무엇인지 그리고 발급 방법, 비용 부담 등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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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양급여 의뢰서란?

요양급여 의뢰서는 진료의뢰서라고도 하는데요. 1, 2차 병원 의사에게 진단을 받고 그 증상에 대해 의사가 '3차병원에서 진료 받는 것을 권장한다'라는 뜻을 밝힌 서류를 말합니다.

 

 

요양급여 의뢰서를 갖고 상급병원에 진료를 받으시면 더 정확하고 빠른 진료를 받으실 수 있으며 보험 처리가 되어 병원비의 일부만을 본인이 부담하기 때문에 상급병원 방문 전 꼭 준비해 주셔야 하는 서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발급방법

요양급여 의뢰서는 진료받는 1, 2차 병원의 의사에게 상급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요양급여 의뢰서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리면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요양급여 의뢰서 서식은 위와 같으며 환자의 정보, 진료기간, 상태, 소견 등의 내용이 포함됩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 요양급여 의뢰서는 진료의뢰서와 명칭만 다른 서류이기에 진료 받은 병원에서 진료의뢰서를 발급해 준다고 해도 전혀 문제가 없으니 그대로 발급받아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 요양급여 의뢰서의 유효기간은 7일이므로, 꼭 기간 안에 상급병원에 방문해 진료 받으시기 바랍니다.

 

3. 상급병원

요양병원 의뢰서를 발급 받으셨다면 이제 3차 상급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으셔야겠죠? 하지만 무턱대고 큰 병원이라고 모두 가 다 상급병원이 아닙니다. 상급병원은 국가에서 지정하기 때문에 엄격한 조건을 충족한 병원만이 선택받습니다. 

 

서울권은 강북삼성병원, 건국대학교병원, 경의대학교병원 등 총 13곳이 상급병원으로 지정되어 있고 경기 서북부권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길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등 4곳, 경기 남부권은 고려대 의과대학 부속 안산병원,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 병원 등 4곳 이외 강원권, 충북권, 충남권 등의 상급병원은 위 표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위 상급병원에서 보험을 적용받고 진료를 받기 위해선 꼭 요양급여 의뢰서 혹은 진료의뢰서를 1, 2차 병원에서 발급받은 상태여야 합니다.

 

4. 비용 부담

요양급여 의뢰서를 발급받은 후 상급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실 때 내가 부담할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입원진료 :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20%

• CT, MRI, PET등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는 의료장비 : 외래본인부담률
• 식대총액의 50%

2) 외래진료 : 요양기관 종별 및 소재지에 따라 차이

 

 

3) 약국 본인부담금 :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30%

• 단, 경증질환으로 상급종합병원 또는 종합병원 외래 진료시 발급된 원외처방에 의해 약국조제시 본인부담률 차등 적용
• 상급종합병원 : 50%, 종합병원 : 40%

4) 산정특례 미등록 암환자 : 20%, 미등록 희귀·중증난치성 질환자 : 30~60%

 

입원진료 비용은 총액의 20%, 식대총액은 총액의 50%를 본인이 부담하시면 됩니다. 약국 본인부담금은 30%까지만 부담하시면 됩니다. 기타 세부사항은 환자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요양급여 의뢰서를 갖고 상급병원에 문의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요양급여 의뢰서란 무엇인지 발급 방법과 비용 부담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