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 증상, 장애등급에 대해 알아보자

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좁아지며 뇌기능에 여러가지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발병확률이 높고 뇌와 관련된 문제이기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뇌경색, 뇌졸중 등 뇌에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을 한다고 해도 환자에 따라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생기는 후유장애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국가는 MBI 수치에 따라 장애등급을 책정하고 장애인 연금 등 여러가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모야모야병 증상과 장애등급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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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모야병

모야모야병 [출처:질병관리청]

모야모야병은 대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내경동맥의 끝부분 혈관이 서서히 좁아져 막히면서 허혈 증상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모야모야 혈관이라는 작은 이상 혈관이 관찰되는 병을 말합니다.

 

미세혈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연기와 같은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일본말로 담배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표현한 모야모야라는 이름으로 명명되었는데, 서양 국가보단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약 10배 이상 발병률이 높고 심한 두통과 구역감, 마비 증상까지 동반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원인

• 유전적 요인
• 감염이나 혈관염과 같은 염증 반응
• 자가 면역 이상

 

모야모야병을 유발하는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유전성 요인, 감염이나 혈관염과 같은 염증반응, 자가 면역 이상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주로 5~15세, 30~49세에 높은 발병률을 보이며, 가족력이 있을 경우에는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부모 아래에서 자녀가 태어날 경우 모야모야병 발병 확률은 약 2.4% 정도로 일반인 보다 약 34배 높은 확률입니다. 만약 자녀가 일란성쌍둥이라면 함께 발생할 확률은 약 80%로 매우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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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모야병 증상

모야모야병은 발병 시기에 따라 증상에도 큰 차이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소아

• 일과성 허혈발작
• 의식저하
• 간헐적인 두통

 

일과성 허혈발작이란, 혈액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져 생기는 것으로 마비, 감각저하, 구음장애, 편측무시, 어지럼증 등을 유발합니다. 예를 들어서, 울거나 감정이 격해졌을 때, 순간적으로 숨을 크게 불었을 때 호흡이 가빠지며 순간적으로 한쪽 팔다리에 마비, 감각저하가 발생하고 수 분 정도 지속되다가 쉬면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3세 이하의 영아에게 발병하는 확률은 드물지만, 다른 연령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뇌경색이 좌우 뇌에 발생하기도 하여 큰 주의가 필요합니다. 드물게 중학생 이상의 청소년에게도 발병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두통, 의식저하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30~40대 성인

• 뇌출혈
• 뇌경색 
• 간헐적인 두통

 

30~40대 성인에게 모야모야병이 발병할 경우 소아와는 다르게 뇌출혈이 첫 증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영구적인 장애가 남을 확률도 높아지고 특히나 발작을 하는 형태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으로 가서 정밀한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반대로 간헐적인 두통만 나타나고 그 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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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모야병 장애등급

모야모야병 자체만으로는 장애등급과 무관합니다. 다만, 이로 인한 후유장애 시 얼마나 일상생활에 지장에 생기는지를 판단하는 수정 바델 지수(MBI)를 평가 기준으로 장애등급이 정해집니다.

 

수정바델지수(MBI)에 따른 장애등급 기준

모야모야병뿐만 아니라 파킨슨병 등 뇌와 관련된 질환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문제가 발생하고 그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위와 같이 수정바델지수(MBI)를 책정하고 장애등급을 부여받습니다.

 

예를 들어서, 장애등급 1급은 양쪽의 팔이 마비되거나 한쪽 팔과 한쪽 다리가 마비되어 독립적인 보행이 불가하여 전적으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수정바델지수 32점 이하 사람에게 책정됩니다. 장애등급 2급은 한쪽 팔이 마비되거나 양쪽 팔 손가락이 마비되어 일상생활에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수정바델지수 33~53점 사람에게 책정됩니다.

 

이런 식으로 후유장애가 중증일수록 높은 장애등급을 부여받고 경증이라면 낮은 장애등급을 부여받게 됩니다. 중증의 경우 타인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후유장애가 있을 경우에 인정되는데 사실상 굉장히 까다로워 인정받기가 힘든 편입니다.

 

특히나 장애인 연금의 경우 장애등급 1, 2급 혹은 중복 3급이어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개인으로서는 최대한 높은 장애등급을 원하고 있고 국가의 경우 최대한 객관화하여 장애등급을 책정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 1급을 받은 사람이 재검사 후 4급으로 떨어지는 등 여러 가지 문제들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장애등급 신청 절차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모야모야병, 파킨슨병 등 각종 뇌와 관련된 질환은 앞서 말씀드렸듯 수정바델지수 검사를 토대로 장애등급이 책정되기 때문에 신청 절차 역시도 같습니다.

✅ 모야모야병, 파킨슨병 등 뇌 관련 질환 장애등급 신청절차 

지금까지 모야모야병 증상, 장애등급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